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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코프로파트너스, 배터리 및 환경 벤처 생태계 조성 2024.01.14

-올 1분기 누적 운용 자산 1000억 원 돌파, 15개 펀드 결성

-전체 운용자산 70% 지방 벤처기업에 투자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조

-이동채 창업자 겸 전 회장 자금 부족 벤처기업 도와 지역 벤처생태계

조성 돕자고 강조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설립 3년여만에 누적 운용자산(AUM) 1000억 원 시대를 맞게 됐다.

특히 에코프로파트너스 투자 자금 가운데 70%는 비(非) 수도권 소재 이차전지 및 환경산업 벤처기업에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누적 AUM 1000억 원 목전…흑자 전환 성공, 국내 대표 CVC 자리매김

에코프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999억8000만 원으로 올해 1분기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7월 설립된 에코프로파트너스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창립 후 현재까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과 영남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한 이재훈 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은 3년여 전 에코프로파트너스를 설립할 당시 이재훈 사장에게 “에코프로가 지방 벤처에서 지방대 출신 인력들을 고용해 세계적인 배터리 양극소재 회사로 발돋움했다. 창업 당시 자금이 없어서 매일 돈 빌리러 다니는 게 나의 하루 일과였다”며 “이제 우리도 좀 여유가 생겼으니 지방 벤처기업들을 돕고 싶다. 배터리 와 친환경 벤처생태계를 탄탄하게 조성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금까지 총 15개 투자조합(펀드)을 만들었고 지난해 단독으로 결성한 펀드 1개를 청산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VC업계에서는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까지 달성하는 등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배터리·친환경 벤처생태계 강화 ‘마중물’

에코프로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는 2/3가량이 지방에 소재한 유망 벤처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특히 ‘제2의 에코프로’를 발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 있는 이차전지 및 친환경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공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가스 절감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의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에코프로는 각종 유해가스 절감 촉매 개발을 시작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 매김한 상태다.

 

에코프로파트너스의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이차전지 섹터 기업 비중이 전체의 39%로 가장 많고 이어 바이오(15%), 전자부품소재(15%), 소프트웨어(12%), 친환경(12%), 반도체(7%) 순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투자한 대표적인 이차전지 기업으로는 성일하이텍(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유가금속 회수), 민테크(임피던스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진단 장비 제조 및 서비스 제공), 소울머티리얼(방열소재) 등이 있다. 성일하이텍은 2022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민테크는 올해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올해부터 해외 이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지주사 에코프로는 에코프로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에코프로아메리카에 넘겼다. 국내외 알짜 기업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기 민테크 경영본부장은 “에코프로파트너스로부터 적기에 사업 자금을 조달 받은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다”며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또 한번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기술 고도화 및 생산 설비 확충도 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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