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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이 미래성장 계획을 내놓자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의 가격 반등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코프로그룹은 그동안 화재와 임직원 미공개 주식 거래 등으로 악재가 이어진 바 있다.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의 목표
주가를 68만원으로 유지하고,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14만원을 제시했다.
2일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 28일 중장기 성장 계획 구체화 했다”면서 “2026년 매출 목표를 기존 14조원
(48만톤) 기준에서 17조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인 4조원을 양극재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조7000억원은 전구체 사업에, 9000억원은 리튬 투자에, 2000억원은 재활용 사업에 쓰인다.
또 생산능력 확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7만7000톤에 달했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6까지 한국 23만톤, 미국 18만톤, 유럽 14만톤 등 총
55만톤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전구체 사업 관련해서는 북미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전구체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 GEM의 상장을
올해부터 준비하기로 했다. 또 내부 통제 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우려와 달리 고객사들과의 협력에 문제가 없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증설 계획은 고객사들의 중장기 예상 수요에
연동하는 만큼, 증설 계획이 상향 조정된 것은 고객사 필요량이 증가했고 에코프로그룹이 여전히 고객사에 중요한 벤더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삼성SDI(006400), SK온에 하이니켈 양극재을 단독 공급하는 중추적인 위치에 서 있다.
김 연구원은 “벤더 교체를 위한 기회비용이 약 5년 가량 소요되는 만큼, 기존 협력관계를 지속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신사업(전고체 전해질) 또한 이와 상통한다”면서 “이미 밸류체인 구성이 진척됐고 주요 고객사 중 한 곳과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2027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대내외적 악재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모두 가격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
라며 “악재들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성장성에 집중해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98886632259384&mediaCodeNo=257&OutLnkChk=Y>